[책리뷰] 타이탄의 도구들 -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습관

"당신이 지금껏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느껴진다면, 그건 당신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에디션 - 밀리의 서재

많은 사람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히 일을 한다.

항상 똑같은 침대에서 일어나, 아침을 먹고, 씻고, 어제도, 한달전에도 걸었던 똑같은 길을 지나 똑같은 회사로 출근한다.

사람마다 풍경과 환경은 다르겠지만 우리는 이 같은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시스템 속에서 산다.

그렇지만 이러한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시스템 속에서 사는 우리는 성공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물론 무난하고 평범한 삶을 사는 것이 쉽다는 얘기는 아니다. 이것이 틀렸다는 얘기는 더더욱 아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설명하는 타이탄, 성공한 사람들은 이러한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시스템을 거부한다.

타이탄, 한 분야에서 최정상에 오른 사람들, 그들이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시스템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해온 근본적인 질문, 행동, 습관들을 옅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이다.

그들의 경험, 사고방식, 습관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이루기까지의 마음가짐, 행동양식을 언제든지 꺼내 볼 수 있는 지침서, 그것이 오늘 소개할 "타이탄의 도구들"이다.

 

이 책은 타이탄의 도구(그들의 습관)을 3가지의 목차로 분류한다.

가장 성공한 사람들,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 가장 건강한 사람들로 소개한다.

모든 내용을 한사람에서 많게는 3~4사람을 소개하며 각 항목당 행동 양식과 그들의 실제 사례를 설명한다.

모든 글의 첫 시작은 그 주제의 주체가 되는 사람을 소개하고 그의 습관, 생각 방식을 설명한다.

그래서 딱딱하게 읽히는 것이 아니라 나와 같은 사람으로써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실천을 했는지를 볼 수 있어서 부드럽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자칫 지루하게만 읽힐 수 있는 책이 각 분야마다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어서 쉽게 읽히고 재밌게 읽혔다.

또한 다양한 예시까지 있어서 나도 직접 해볼 수 있고, 그 사람들과 가까워질 수 있다는 확신도 갖게 된다.

다양한 내용이 들어있지만 개인적으로 감명깊게 읽은 1개의 목차를 설명하고 글을 마무리 하려고 한다.

두 가지 이상의 괜찮은 능력을 결합해 자신을 보기 드문 존재로 만들어야 한다.
그때 우리는 1등을 이길 수 있다.

"천재가 되기란 어렵다. 하지만 천재와 싸워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이것이 곧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가장 큰 매력이다." 위의 인용구가 나온 본문의 끝에는 이 같은 말로 끝낸다.

정말 매력적이고 마음을 울리는 말이었다.

어떤 분야에 있어서 천재와 1등은 항상 존재한다. 

내가 1등이 되기 위해서는 그 1등을 이기고 올라서는 방법밖에 없다.

그렇다면 천재가 항상 1등을 하고, 평범한 사람은 1등이 되지 못하는 것일까?

위의 2개의 인용구를 보면 벌써 답이 나왔다. 우리는 할 수 있다. 평범하더라도 천재를 이기고 내가 1등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주 간단하지만 누구나 하지는 못할 바로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본문에서는 2가지의 방법을 소개한다.

 

1. 목표 달성이 아닌 체계를 갖추는 것을 우선시하라.

체계를 갖추는 것은 가능성이 낮은 지점에서 높은 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내가 이해한 바를 운동에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다.

운동을 통해 근육질 몸매를 만들거야!! 라는 목표 중심의 사고를 버려야한다.

단기적인 목표를 버려야한다.

이 대신 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먼저해야 한다.

1주일에 3번씩 운동을 하고, 저녁 6시 이후에는 군것질을 하지 않는다라는 행동 규칙을 통해 체계를 세운다.

이제 운동을 할 때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가고, 나에게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기 위한 식단 관리도 시작한다.

또 3번씩 운동하는게 익숙해질 때 쯤, 일주일에 4번씩 운동을 하는 등 차근차근 성장해나간다.

이런 과정 속에서 내 몸에 맞는 운동을 확실하게 찾아가고, 군것질을 하지 않음으로써 지방을 빼 나간다.

이때 나는 근육질의 몸매를 가지지 못해도 상관없다. 

나에게는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이 생겼고, 군것질하는 나쁜 습관을 고쳤다. 

더 나아가 나에게 맞는 운동이 무엇인지 알게되고, 식단관리도 시작했다.

당장의 목표 달성이 아닌, 2등을 해도 무엇인가 얻을 수 잇는 체계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무엇인가 당장 달성하지 않아도 자신을 성장시키고 얻을 것이 있는 체계를 구축하자.

 

2. 두 가지 이상의 일에서 상위 25퍼센트의 능력을 발휘하라.

특정한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은 정말 극소수의 사람이며, 1등의 전략이다.

이에 비해 상위 25퍼센트로 올라가는 것은 누구나 일정한 노력을 통해 가능하다.

간단하게 그림을 잘 그리면서 유머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피카소만큼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고, 유재석만큼 웃기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75퍼센의 사람보다는 그림을 곧잘 그리고 유머감각이 있는 것은 드물다.

이런 사람이 만화가가 된다면?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보다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두가지 이상의 괜찮은 능력을 결합해 자신을 드문 사람으로 만들어야한다.

이때 우리는 1등을 이길 수 있다고 이 책은 소개한다.

 

이 부분이 나에게 가장 매력적이었던 이유는 나도 할 수 있을거란 확신을 가지게 된 계기였기 때문이다.

성공에 있어서 재능이 차지하는 부분이 있을지라도 누구나 2개의 전문분야만 찾으면 성공에 가까워진다는 말은 달콤하게 다가왔다.

또한 이부분에서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된 것은 바로 꾸준한 성장이다.

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쓰러지고 좌절할지도 모른다. 

당장의 결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라고 부정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를 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임을 인정하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버티고 성장한다면?

어느새 천재가 차지하고 있던 1등의 자리는 만년 2등이었던 나의 차지가 될 것이다.

내 블로그의 이름처럼 아직 나는 사회초년생이다.

그리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하지만 나 자신을 꾸준히 돌아보고, 지금 내가 하는 모든 것을 체계를 구축하는 성장의 과정으로 인식한다면 어떨까?

물론 처음부터 자신의 관심분야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더 빠른 방법이 되겠지만, 아직 나는 출발선에 섰을 뿐인데 괜히 불안해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천천히 나 자신을 알아가며 나만의 전문분야 2개를 만들고, 그 과정 속에서 올바른 체계를 구축한다면 어느새 성장한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

한가지의 내용만을 소개했지만 책은 총 61개의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61개의 타이탄의 도구를 알아가는 과정에 지루한 틈이 없고, 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

사례를 들려주기 떄문에 이해도 쉽고, 이를 통해서 자신만의 생각으로 발전시키기도 좋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성공한 사람을 따라하라는 말이 있다.

이 책은 성공한 사람들의 삶과 행동을 간단하고도 쉽게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나만의 행동 양식을 찾고, 나만의 생각을 확장시키기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행동 양식과 생각을 엿보고 싶은 사람들, 한 사람의 깊은 내용보다는 넓게 다양한 방식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