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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이전/나의 투자 일기

[나의 투자 일기] 5월 : 단타 유혹 멈춰! 투자 4개월 차의 성장기

by 낭만사원 202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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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5월 이야기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의 달은 2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로 시작해서 연휴가 줄줄이 있어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달이다.

보통 이런 이유로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부르지만, 그 이면에는 용돈, 놀기 위한 돈과 같이 보통의 달보다 더 많은 지출이 생긴다는 것도 가정의 달의 또 다른 의미라고 생각한다.

회사 생활 이후 맞이하는 첫 어버이날이었기 때문에 의미 있는 어버이날을 보내고 싶었다.

그래서 무리 아닌 무리를 해 힘을 좀 써봤고, 통잔 잔고는 힘차게 줄어들었다.

이 뿐만 아니라 회사 선배 따님의 결혼식부터, 포항 여행등 생각치 못한 지출까지 철철 흘러나갔다.

그렇지만 바쁜 날 중에서 쉴 수 있는 날이 많았다는 점은 너무 행복했다.

또 그 시간들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

5월은 사람을 좋아하는 나에게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한달이면서, 그 뒤에서는 나의 통장에 구멍을 낸 한달이었다.

 

나의 초기 자본금?

5월 초기 투자금

2023년 5월 기준으로 총 1300만원의 자본금을 출자했다. (수익과 손실을 제외한 초기 투자금)

3월 이후 자본의 변동이 없다.

그 이유는 3월 이후 하락장을 예상해 3월 초기 투자금 설정 이후 추가적으로 넣거나 빼지 않았다.

하지만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3월 이후 3개월간 AI주를 중심으로 강세장의 형상을 보였고, 이후 6월 수익 리뷰를 통해 밝히겠지만 토스 증권에 270만원을 추가 투자했다.

과거 수익과 초기 자본금의 변화, 이 글이 시작된 계기등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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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매매 방식

2월부터 작성한 투자 일기의 내용을 보면 대부분 단타를 통해 흥망성쇠한 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글의 마무리에는 이제는 단타를 그만하고, 투기가 아닌 투자를 시작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글을 마무리하곤 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죄송할 정도로 같은 내용이 반복될 수 밖에 없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5월까지도 사실 6월 현재까지도 단타를 놓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 글을 작성한 이유는 조금의 변화를 찾아가고 있는 나의 모습을 남기기 위해, 나의 생각을 남기기 위해 작성해보려고 한다.

5월의 전체적인 매매 방식은 투자 금액의 절반은 단타로, 절반은 스윙과 장기 투자로 변한 나의 방식을 설명하려고 한다.

 

1. 국내 주식

단타와 장기 투자의 금액을 각각 50%씩 진행했다.

5월 20일을 기점으로 국내 투자의 경우 전부 장기 투자를 위한 종목 선택을 했다.

아직까지도 그 종목을 가지고 있지만 움직임은 전혀 없는 상태다.

따라서 뒤에 나올 실현 손익은 대부분 5월 20일까지의 단타 성과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단타를 포기하고 싶지만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 뚜렷하다.

단시간내에 자본 기준 많은 수익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10초 짧게는 1초 사이에 내 수중에 10만원 이상의 돈이 떨어진다는 것이 중독적이고 쾌락을 잊을 수가 없다.

한번 20~30만원의 수익을 얻게 되면 그만두는 것이 아닌 더 큰 수익을 위해 뛰어들고, 결국에는 -40까지 내려가 마감한다.

5월 1일 ~ 5월 30일 수익

나의 국내 투자 일기

- 주식 중독이라는 것이 뭔지 알 것 같다.

9시만 되면 주식 어플을 들어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그리고 높은 거래량을 기록한 종목들을 구매하고, 대부분 1분내에 판매한다.

첫 거래는 대부분 성공적이다. 여기서 한번만 더, 한번만 더라는 마음으로 거래를 계속 진행한다.

단타는 대부분 9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이떄 내가 해야할 회사 업무가 생긴다거나, 회사 업무를 진행 중이라면? 

내 머리 속에는 주식 생각으로 가득차있고, 그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야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아침 피곤한 몸을 이끌고, 9시에 눈을 번쩍 뜨고 30분동안 주식을 하다 손실로 마감하면 불쾌한 아침을 시작한다.

이런 패턴 속에서 나의 투자 이유를 생각해봤다.

내가 투자를 시작하고, 돈에 대해 관심을 가진 이유는 더욱 안정적이고 편안 삶을 위한 것이었다.

흔히 말하는 직접 일하는 것이 아닌, 자본으로 돈을 버는 자본가가 되기 위해 투자 공부를 시작했고, 그들의 말에 동의해 시작한 투자와 투자 공부였다.

단타를 진행하는 것은 내가 바라는 나의 현재 모습 뿐아니라, 나의 미래 모습과도 일치하지 않는다.

나의 현재는 회사에서는 나의 업무에 성실히 임하고, 더 높은 성과를 얻는 것이 나의 성격과 가치관에 일치한다.

그것을 포기하고, 주식 그래프에 치중하는 것이 옳지 않다.

또한 나의 미래의 모습을 그렸을 때, 최종적으로 목표한 삶을 이루고 난 뒤에도 나는 단타로 나의 부를 유지할 것인가?

그렇지 않다. 나의 최종적인 목표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 다른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다.

그렇지만 단타를 통해 이룬 부는 또 다시 단타로 유지해야하고, 이것은 나의 삶과 행복, 건강을 포기하고 부를 선택한 나의 가치관과 벗어난 투자 방식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나의 생각을 정리하니 단타에 대한 미련을 조금씩 버릴 수 있었고, 계속해서 단타의 유혹에 흔들리지만 나의 주관을 갖기 위해 노력 중이다.

 

 

 

2.해외 주식

해외 주식에서 단타를 진행한 적이 없었다.특히 토스 증권으로 해외 주식을 다시 시작하면서 SQQQ, TQQQ의 구매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투자를 시작했다.SQQQ와 TQQQ 모두 전체적인 방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닌 하루 하루의 변동성에 투자한다는 생각이 강해서였다.그런 변동성은 내가 알 수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었고, 홀짝을 맞추는 도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4월 말, 퍼스트 리퍼블릭이라는 종목이 약 -95만원이라는 엄청난 손실을 내게 안겼고, 종합적으로 -62만원의 손실을 보게 됐다.이런 충격은 내게 당장 62만원을 복구해야된다는 생각 뿐이었고, 그렇게 나의 투자에 대한 생각을 부수기 시작했다.

이틀에 걸쳐 양쪽 포지션에서 뺨 맞기

그렇게 SQQQ, TQQQ, BOIL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당장의 수익을 바라고 들어간거기에, 또한 -62만원의 손실을 복구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뇌동매매를 시작했다.

그렇게 이틀에 걸쳐 양쪽 포지션에서 두들겨 맞는 결과를 냈다.

물론 5월 초반과 4월 말에 매수한 다른 종목들로 최종 수익은 양전할 수 있었지만, 더 큰 수익을 얻지 못한 것은 뇌동매매를 시작했기 때문일 것이다.

최종 수익

2023.05.27 - [나의 투자 일기] - [나의 투자 일기] 4월 : 인생 첫 상장 폐지 앞에서 탈출!

 

-3월을 기점으로 하락장을 예상하고 종목들을 사놓기보다 전부 팔고, 기회가 생기면 SQQQ를 들어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앞서 말했을때는 SQQQ는 구매하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냐 할 수 있다.하지만 약세장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SQQQ라는 생각이 있다.또한 아직 어리기 때문에 조금은 잃어도 되니 일단 경험을 해보자는 생각에 SQQQ를 구매하기 위해 모든 돈을 뺴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지만 장의 방향은 예측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됐다.AI주를 기반으로 엔비디아가 신고가를 달성하기 시작하더니, 많은 빅테크주도 52주 신고가를 달성했다며 알람을 울리기 시작했다.이런 상황 속에서 약세장에 돌입할 수 밖에 없을거라는 나의 생각은 죽을 듯 죽지 않았다.그렇니 프리 마켓에서 -를 기록하기만 하면 역시!라며 TQQQ를 매도하고 SQQQ를 새롭게 매수했다.그런 날이면 여지 없이 TQQQ가 5%이상의 수익을 냈다.그렇게 나의 계좌는 마이너스로 힘차게 내려갔다.불행 중 다행인 것은 약세장이지만 가격이 너무 하락했다고 생각한 2개의 주식을 장기 보유하고 있었다는 것이다.2개의 주식을 일부 분할 매도하며 5월의 마무리는 양전할 수 있었다.그렇지만 계속해서 상승장인 지금 내가 해야할 것은 매도에 대한 나만의 원칙을 확고히 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5월이었다.

 

3. 비트코인

비트코인의 경우 따로 매수와 매도를 진행하지 않았고, 추세를 지켜보는 중이다.

 

 

5월 투자 총평

단타와 장투를 섞어서 투자를 진행하며 투자의 쾌감과 쾌락은 한 끗 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단타의 경우는 쾌락이다. 이 쾌락은 나를 중독시키고 끝내 구렁텅이 속으로 나를 빠뜨린다.

단타를 진행할 수록 성공 확률은 점점 낮아지고, 벌기 위한 투기가 아닌 복구를 위한 투기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악순환을 만들고 끊지 못할 구렁텅이로 나를 이끈다.

반대로 장투는 쾌감이다. 이 쾌감은 나를 행복하게 만들고, 더 나은 투자를 위해 노력하게 한다.

미래의 불확실성 속에서 옳다고 생각한 나의 생각을 바탕으로 투자를 진행한다.

끝내 그것이 20%이상의 개별 수익률과 높은 수익금으로 돌아왔을 떄의 그 쾌감은 잊지 못한다.

이 쾌감을 위해 생각 없이 또 다시 뛰어드는 것이 아닌, 미래의 불확실성 속 성공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찾아 나서며 동기 부여의 원동력이 된다.

이것은 선순환을 만들고 나의 최종 목표로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

결국에 선택은 나의 몫이겠지만 항상 생각하며 사는 삶을 사는 것이 나를 위한 삶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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